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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2024)년 12월 22일 (음 11.22) 일요일

정초산림기도는 왜 드리나
작성자 만불신문 작성일 22-04-18 11:39 조회수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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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일년동안 집안의 안위, 병마로부터의 보호, 사업번창, 소원성취 등 한 해의 무사평안을 기원 


화엄성중 (신중)

신중(화엄성중)은 호법신으로 범천, 제석천, 사천왕, 인왕,    팔부중 등 신(神)들이 무리로 있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도량(사찰)을 수호하고, 사부대중을 외호 하는 수많은 호법신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신중기도를 하는 이유는 닥쳐올 액운과 재난 소멸을 기원하고, “소원을 이루도록 도와주십시오” 하고 비는 것입니다.

1.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고, 

2.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며,

3. 우리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곳입니다.

4. 수많은 종류의 신들이 있는데 이 신들이 모두 부처님께 귀 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에 교화를 받았기 때문에 불법을 보호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 신자라면 적어도 부처님을 잘 받들고 그 가르침을 배워서 자신이 스스로 마음을 닦아 부처님을 본받을 수 있 는 훌륭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이렇듯 스스로의 마음을 닦아서 인간다운 생활을 하겠 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부처님이나 보살님, 신중님들에게 의지해 해결해 보겠다는 중생들이 마음의 발로가 바로 기 도이다. 불교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은 자기의 마음을 다스 려 업장을 소멸하고 깨끗하고 정성스런 마음을 가지고 생 활하겠다는 자기자신의 확인이고 서원이다. 특히 새해에 올리는「정초 7일 산림기도」는 자신에 대해 지나온 한해 동안에 대한 참회와 새해를 맞는 발원이다. 또한 삼재팔난 을 만나지 않고 하는 일이 제불보살과 호법선신의 보살핌 으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종교의식이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계획를 세우고 올 한해도 생활이 윤택하고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발원한다. 이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됨을 불․보살님께 알리는 참회와 서원 의 자리인 것이다. 특히 올해 삼재(쥐, 용, 원숭이띠)가 든 사람의 경우 꼭 절을 찾아 신중기도를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삼재팔난은 밖으로부터 일어나는 재앙이지만 불․보살님과 호법 신중님들의 보살핌이 있으면 정신․신체적으로 강건 하고 두려움이 없어져 내면적으로 금강석과 같은 지혜 반 야가 생겨 모든 재앙이 침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 니라 삼재가 들지 않은 불자님도 정초 산림 7일기도를 드려 야 하는데 이는 자신의 마음에 어리석음이 없어지고 슬기 로운 지혜가 늘어나 하는 일마다 모든 일이 성취되어 기쁨 을 대중들에게 회향하겠다는 발원의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도둑이 드는 일, 전쟁이 일어나는 일, 병이 도는 일, 식량이 부족해 굶주리는 일(소삼재)이 불보살님, 호법선신 의 위신력으로 소멸되고 홍수, 화재, 가뭄, 태풍(대삼재)을 만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극히 연약하고 미혹한 중생의 의 지처가 바로 불․보살님이요, 신중님들이기 때문이다. 신중이란 신장이라고도 부르는데 수많은 호법선신 가운 데 무력으로 마군을 항복받고 불법을 옹호하고 불경을 수 지독송하는 불자들을 외호하는 선신(善神)을 말한다. 신중님은 강복소재(降福消災) 곧 복을 내려 재앙을 없애는 일을 도맡아 한다. 즉 내호적 기능으로 불전 안의 불․보살님을 수 호하고 인간 개개인의 호법 선신들에게 능력과 힘을 주어 재앙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어떤 신이 소원을 성취시켜 주기를 바라는 목적 의 기도는 잘못이다.

정초기도는 무엇을 바라는 목적보다 앞으로 다가올 재 앙에 대해 대비하는 보험적 기능이 강하다.  그러므로 불․보 살님께 기도를 드릴때는 반드시 자신이 이제껏 했던 생각 과 행동에 대하여 반성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생각과 행동 으로 성의있는 생활을 하여 발전이 있게하려는 뜻을 굳게 다져야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수양을 위하여 정성과 믿음으로 기도 를 드리면 자연히 그 마음이 끼끗해지고 깊은 깨우침이 생 겨 생각과 행동에 슬기로운 힘이 자라게 되어 원하는 바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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