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을 대신하여 만불사에서 조상 기일제사 봉행 |
작성자 | 만불신문 | 작성일 | 22-05-18 17:31 | 조회수 |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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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기일제사는 불교식 제례법으로 진행되는 만불사의 제사로 사시사 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치러지고 있다. 영천 만불사 인등전에서 오전10시(사시)에 합동제례 형식으로 봉행되는 기제사는 지장보살이 모셔진 전에서 축원이 이루어지며, 49재와 천도재 집전 형태로 진행된다. 49재와 천도재는 부처님의 법을 들려주어 죽은 이의 영가가 스스로 생전의 죄업을 참회하도록 하고, 이로 말미암아 좋은 곳에 태어날 수 있도록 올리는 불교식 제례로, 호법성중을 불러모으는 시련에서부터 제사 음식을 베푸는 관 음시식까지 부처님 법식으로 봉행된다. 경전에 따르면 유가족이 영가를 위해 재를 베풀어 공덕을 지으면 영가가 나쁜 세계에 떨어질 죄업이 있다 하더라 도 인간세계나 정토에 태어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만불 기제사는 제사를 모시고 싶어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신 올려드리는데, 가령 딸만 있는 집의 자매들이 친정 부모님 기일제사를 지내고 싶은 경우, 부모들이 결혼도 하지 못하고 죽은 자식의 기 일제사를 지내고 싶은 경우, 어릴 때 죽은 형제의 기일제사를 지내주고 싶은 경우, 종교가 달라 집에서 기일제사를 모시지 못할 경우, 형제간의 갈등으로 기일제사를 모시지 못할 경우, 자식들에게 기일제사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 을 경우, 외국에 이민가서 부모님 기일제사를 모시지 못할 경우, 후손이 없 어 제사상을 받지 못하는 친족의 기일제사를 지내고 싶은 경우 등, 수많은 사연들을 대신하여 제사를 올려드린다. 단순히 제사 의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아우르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만불 기제사는 살아생전 다하지 못한 조상에 대한 효행을 하고, 자신 의 근본을 찾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이는 제사를 올리면서 자신을 지 금에 있게 해준 조상들에게 보답하며 마음을 다잡고 나 자신을 두루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족에게는 영가를 대접함으로써 가족 모두에게 화목과 평안을 주 고, 영가에게는 유족의 극진한 대접을 통해 좋은 곳에 새로운 몸을 받아 태 어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만불사 기일제사는 영가 1위기준 1개월 20,000원, 1년 240,000원으로 동참할 수 있으며, CMS 유지시 유지기한 동안 집과 같은 정성으로 제사를 봉행해 드린다. 김상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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