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만불사 정초산림기도 ·입춘삼재100일기도 2월 3일(음 1.3) · 2월 4일(음 1.4) 봉행 > 불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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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 만불사 정초산림기도 ·입춘삼재100일기도 2월 3일(음 1.3) · 2월 4일(음 1.4) 봉행
작성자 만불신문 작성일 22-04-14 16:56 조회수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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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정초가 되면 전국의 사찰에서는 새로운 다짐을 발원하는 사부대중의 기도 가 이어진다. 정초에 불자들이 절을 찾는 것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이 알게 모르게 쌓은 죄업을 부처님 앞에 뉘우쳐 업장소멸 을 기원하고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발원하 기 위해서다. 이를 불가에서는 정초산림기 도라고 한다. 정초산림기도는 ‘울창한 산 림과 같이 가사(家事)가 부흥하고 무성하 라’는 뜻에서 정초에 7일간 봉행되는 기 도이며 이를 불가에서 ‘자양공덕림(自養 功德林)’이라고 한다. 나무와 숲이 건강하 면 온갖 곤충과 새들이 집을 짓고 종족번 식을하여 생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모 두를 건강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정초산림기도란 자신의 땅에 공덕 의 씨앗을 심어 한 해도 가족 모두가 평안 하고 희망하는 서원을 이룰 수 있도록 기 원하는 의식이다.

만불사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정초산림기도를 2월 3일 입재해 2월 9일 회향한다. 정초산림기도는 신년에 봉행되는 첫 기도 이자 새해 신행생활의 출발점이며 앞으 로도 부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바르 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약속의 자리 다.이에 불자들은 부처님 앞에 지난 한 해 동안 지은 모든 죄업을 참회하고 올 한 해 자신에게 닥칠 불행과 액운이 부처님의 가 피력으로 소멸되길 바라며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염원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기위해 법당에서 절을 하고 공양을 올 려 공덕을 쌓는다. 공덕은 중생이 가지고 있는 모든 번뇌와 갈등을 소멸해주고 지혜 와 덕성을 갖추게 한다. 만불사는 정초산 림기도에 참석하는 모든 불자들이 임인년 새해에도 화엄신중의 보호를 받길 기원하 며 화엄경 약찬게를 준비하여 배부할 예정 이다.

정초산림기도 입재 후 2월 4일에는 입 춘삼재기도를 봉행한다. 2월 4일에 입재를 시작으로 100일 후인 5월 14일에 회향 한다. 입춘삼재기도는 화를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원화소복(遠禍召福)을 기원하는 기도이다. 24절기의 가장 첫 번째 절기이 자 봄의 시작을 뜻하는 입춘을 맞아 희망 을 발원하고 입춘 기도를 통해 몸과 마음 을 청정하게 하고 탐진치(貪瞋癡)의 삼독 에서 벗어나 삼재소멸을 통해 모든 어려움 과 재앙을 막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재라는 것은 9년 주기로 3년 동안 계속 드는데 첫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눌삼재, 셋째 해를 날삼재라 하며 올해는 들삼재 다. 삼재가 들어오는 해인 들삼재에 재난 의 강도가 가장 심하고 해가 바뀔수록 강 도가 점점 낮아진다. 삼재에는 매사에 모 든 일을 조심하고 안전을 기원해야 한다. 입춘삼재기도에 동참을 원하시는 불자 들을 위해 각각의 기간에 따라 삼분정근으 로 이루어지는 기도 접수가 가능하며 유익 한 기를 보태주고 액운을 쫓는 삼재풀이 용품을 따로 마련했다. 또 설판 오공양, 법 당 연등으로 기도에 동참할 수 있다.  아울러 입춘삼재기도 후에는 예년처럼 생명존중사상과 자비사상을 실천하기 위 한 방생대법회를 봉행해야하나, 현재 코로 나19의 여파로 3년간 진행되지 않고 있다. 만불사에서는 다른 사찰과 마찬가지로 매 년 음력 1월 15일 방생대법회를 통해 생명 존중을 근간으로한 선업의 적극적인 자비 행을 실천해왔다. 방생으로 쌓을 수 있는 공덕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만큼 한량없 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해를 맞아 열리는 정초산림기 도와 입춘삼재기도는 불자들이 삶에서 파 생되는 모든 어려움의 정식적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는 지혜를 얻고 수행의지를 가다 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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